4회차

 

 

 

 

2020년 1월 말에 처음 읽었고

3월 말에 2회차

10월 말에 3회차 읽고

지금 4회차 중

 

 

 

네 번째 읽는 건데도 너무 재미있다..

오히려 더 재밌는 것 같음

 

다시 읽기를 몇 번을 해도 질리지 않는 책이라니

완벽하지 않나..

 

 

처음 읽었을 땐 독자(나)로서 독자(김)한테 이입하느라

김독자의 시점으로만 보게 된 것들이 많았는데

두 번 세 번 읽다보니까 유중혁이라든지 정희원이라든지

주변 인물들의 입장도 생각해보게 되는 게 참 좋은 것 같다

 

또 그래서 모든 등장인물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듯..

 

 

 

다시 읽어야만 보이는 것들도 분명히 있다

그걸 발견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즐거움

 

이미 아는 내용을 읽어도 이렇게 새롭고 재밌게 다가올 수 있다니

진짜 최고의 작품 아닌가

 

 

처음엔 저 170화의 다시 읽기 부분을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 같은데

지금 읽으니 정말 명문장인 것 같단 생각이..

 

그리고 저 문장을 가지고 551화를 읽게 되면

그것도 또 새로운 감정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음..

 

 

 

전독시는 여러모로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..

복선이고 뭐고 별 신경 쓰지 않고 큰 스토리로만 읽어도 진짜 재밌는데

그 안에 있는 거대한 설정들이 너무 사람을 과몰입하게 만듦..

 

 

하..

소장본 제발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

차마 연필로도 밑줄을 그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

알라딘에서 괄호 스티커도 샀음(설레발)

 

소장본도 외전도 설정집도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다리는 중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