캡틴 마블 (Captain Marvel, 2019)

캡틴 마블 (Captain Marvel, 2019)

★4.0

저번 주에 캡틴 마블을 봤다.. 이제야 후기쓰는것 반성합니다

일단 포스터부터 너무 좋았다

여자 혼자 웃지도 않고 주먹 쥔 상태로 서있는 영화 포스터를

얼마나 봤었나.. 생각하게 되는..

남자들 다 캡마 불매하겠다고 난리난리를 치더니

정작 영화관의 절반도 넘게 남자였다..

불매한다던 분들은 원래 돈이 없어서 영화를 못 봤던 분들이라

영화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듯

불매 파이팅!!

사실 스토리로만 따지자면 아주 신선했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

충분히 예상 가능한 흐름으로 흘러갔다고 생각함

근데 그냥 캡틴 마블이라는 것 자체가 좋았다..

불편한 점 없이 영화에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음

도대체 페미니즘 영화가 아니라고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싶을 정도로

페미니즘적인 대사들이 많았는데

진짜 보면서 울컥울컥했음..ㅠ 이런 대사들을 볼 수 있는 영화가

드디어 나왔구나 싶어서 간헐적으로 눈알에힘줬음

그리고 보면서 또 뼈저리게 느낀 게

영화의 어디에도 남자들이 불편하게 느낄만한 구석이 없었음..

남자 무시하고 여자만 올려치기하는 것도 아니었고

그냥.. 하 쓰다보니까 또 울컥하네

그냥.. 운동부에서도 군대에서도 차별받았던 여자들이

다시 일어서는.. 하.. 그게도대체어디가불편함??

영화에서 남자좆병신이라고말함????

그냥.. 참.. 하.. 또보러갈래 저랑캡마2차뛰실분 연락주세요